광기의 심연
















나는 내가 만든 작품에
내 생각을 덧붙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향이다.

독자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방해하는 것 같아서다.
나는 독자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독자가 이곳에 대해서나, 만화들에 대해서나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
간섭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독자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방해할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는 몇 마디 남기고 싶다.

이 작품은 2005년 8월 17일에 제조되었다.
즉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이다.

만화 "증오의 계시록"의 모태이며 깊숙한 바다에서의 고독과
미친 독재자의 광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극복할 수 없는 높은 벽을 만나면
인간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어떤 사고를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그렇지만 이 만화를 그린 시기는
펜이 생각의 속도를 못 따라갈 때 나온 만화라
무엇인가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 작품에 애정을 느끼고 있다.

집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잡동사니들 중
연습장에 그려진 이것을 발견했을 때
과거를 회상하며 다시 스캐너로 스캔하여 이 만화를 복구했다.

앞으로 내 생각을 작품에 덧붙일 일이 있다면
오래 전에 그렸던 과거작들을
복구할 때 한해서만 덧붙이겠다.

댓글 17개:

익명 :

전 작품을 읽어보면서 어떻게 인간의 본성을 이리도 잘꿰뚫고 계신지 놀랍네요
작가님에게 영향을 준 매체가 책과 같은 것이라면 저도 꼭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익명 :

잘봣습니다,

익명 :

다른 만화의 주인공은 모두 이유를 가진다. 비록 비뚤어지고 이해할 순 없어도 누군가는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타당함에 맞춰 행동한다.
그러나 광기의 심연만은 다르다.

그렇기에 난 광기의 심연이야 말로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무언가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익명 :

정말 좋다..^^

익명 :

아니 나는 이해 할 수 없다. 어째서 짱구는 사람을 구할 수 있음에도 죽였는가? 진짜 모르겠다. 위의 익명이 말씀 하신대로 다른 작품에서는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이 작품은 그게 없기에 이해가 불가능 하것 같다.

하지만 또 이런 생각도 든다. 다른 작품에서의 이유는 정말 타당한가? 사실은 사람을 죽일때 이유같은건 없는게 아닐까?

익명 :

ㄴ물론 그것은 그린이의 말씀처럼 극한의 상황에서고 혹시나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합니다. 저는 정신병자가 아니니 걱정마세요.

익명 :

저 상태에서 모두가 구출된다면 저 선장은 선원들에게 뒤기게 처맞게 될것이다 그게싫어서 다죽였겟지

익명 :

ㅋㅋㅋ이것들이 니 생각을 덧붙인게 아니라고?
존나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 자체가 인간본성에 대한 니 생각이잖아
과연 진짜로 사람이 저렇게 극단적인 상황에 몰렸을 때 저런 짓을 할까?
그걸 어떻게 알어?
모든건 니 비관적인 생각일 뿐이지
솔까 병맛난다

익명 :

↑ 만화 "증오의 계시록"의 모태이며 깊숙한 바다에서의 고독과 미친 독재자의 광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라잖아 난독증이냐? 말투 딱 보니 DC잉여인간쓰레기 중 하나네 ㅋㅋㅋ 인간의 본성이 아니라 미친 독재자의 광기라고, 그리고 미친 독재자의 광기를 표현하는게 목표니 저렇게 죽일 수도 있다는 거고 어이구 한심하다 함부로 글 싸지르기 전에 만화 뜻부터 제대로 파악해라

익명 :

저 상태에서 구출이 된다면 물론 사람들의 목숨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장은 선장으로서의 위치를 잃고, 더욱더 심한 경우엔 집단 린치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선장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면서 다른 사람들을 구하긴 어려울 것이 아닌가?

익명 :

진짜 휴먼네이쳐에대한 적나라한 비판의 만화같네요...

어짜피 내제된 본성은 이기심이죠...

생존의 본능이기도하고

익명 :

솔직한 나의 생각으로는 '많이 부족한 작품'이다. 먼저 나의 견해를 밝히자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내면탐구를 통해서 인간 본성을 충분히 탐구할만한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작품에 본성이 어떻게 표현되는가가 작품의 좋고 나쁨의 평가 기준이 된다. 이 평가의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매우 유치하다고 할 수 있다. 선장실로 통하는 문은 왜 8겹이여야 하는가, 그리고 선장을 제외한 선원을 죽이는 일이 버튼 하나로 죽이는 일과 같이 간단한 것이여야만 했는가. 꼭 이런 심플한 조건으로 표현을 해야만 했을까. 그리고 표현적으로 보자면 왜 1인칭은 일반적인 선원이 아니고 선장의 오른팔이여야 했는가. 작품을 읽어보면 선장의 오른팔이었기 때문에 선장의 비밀을 알고 선장의 부당한 처사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결국은 다른 일반적인 선원들도 모두 선장한테 같은 취급을 받았는데 이것은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선장의 오른팔의 구체적인 일이 선원들 모두에게 일반화되어 적용되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가의 해설에서 미친 독재자의 광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고독과 미친 독재자의 광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작품의 어디에도 고독은 없기 때문이다.

익명 :

뒷이야기는 두가지로

1. 짱구가 개그라고 하고 모두 구출

2. 한명만 남았으니 연료 아까워서 짱구 구출 안하고 짱구도 죽음

익명 :

증오님은 선장실 통로의 문이 8겹, 혹은 화나면 볼색이 변함 따위의 본 작품의 전개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부분을 일부러 만들고 코멘트를 다는 경향이 많은데요. 그런 부분을 볼 때마다 왜 이런 의미없는 걸 구체적인 설정과 함께 코멘트까지 집어넣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번 생각하고 작품에 다시 집중하면 머릿 속에서 살짝이나마 죽음과 살인, 증오와 같은 작품의 극단적인 주제에 대한 음산함이나 진지함이 살짝 가시는데요. 그것이 작품의 이해를 낮추고 공허한 분위기를 더해 전체적으로 불안함이나 섬뜩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익명 :

다크나이트 조커가 생각납니다 ..
나쁜 행위를 하는 이유가 그저 자신의 희열을 위해 목적의식없이 무자비하게하는 .

익명 :

인간본성은 맞거든? 그림체 뛰어나면 잡혀가니 저딴그림체지

일단 한국안에서 알려진것만해도 태안사건, 구제역

따져봐도 딱나오자나 등신들
증오도 등신

ㅇㅇ :

아 만화 깨졌네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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