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 각각 취하는 행동을 보자.


종교인은 신을 찬미할 것이다.
종교인이 아닌 사람은 음식을 만들어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 것이고,
무신론자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돼지고기를 먹을 것이다.

만약 돼지가 자기의 육신을 먹는 인간들이
그 육체를 섭취하기 전에 인간들이 하는 행동들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무슨생각을 할 것인가?

돼지들은 긴 세월동안 인간들에게 사육당하고 먹혀왔다.
비단 돼지뿐만이 아니다. 소,돼지,말,양, 닭 등
인간에게 사육되는 동물들이 얼마나 많은가.....

돼지에게 만약 지능이 있어, 그들이 뿜어내는 무언가를
인간이 느낄 수가 있다면 인간은 과연 돼지고기를 먹지 않게 될까?


아니다.

인간은 그래도.





그래도,


인간은 그래도 돼지고기를 먹을 것이다.



현실은 모든 환상을 부순다.
돼지고기는 맛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표적 육류중의 하나가 아닌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적겠다.


정육점에 있는 돼지고기 광고 포스터를 봤는데
거기엔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돼지고기는 맛있어요! 라고 말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 무슨 비극인가.


나는 그 그림에서
과거, 열렬한 나치신봉자인 유대인이 있었다면
비슷할 것이라고 느꼈다.

죽음을 부르는 슬픈 말...


 

댓글 4개:

익명 :

저도 이런 생각함
사람이 제일 잔인해여

익명 :

끓는 냄비 안의 낙지가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마크, 닭이 닭다리를 포크에 꽂고 윙크하는 마크 등도 있는데

그냥 생각없이 보면 아 무슨 음식이구나 하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실로 잔인한 그림임을 알수 있스빈다.

사람으로 놓고 보면, 사람 다리 튀긴걸 들고 입맛을 다시는 그림으로 묘사될수 있겠죠.

역시 사람이 제일 잔인한듯 합니당

익명 :

아니죠~

익명 :

인간이 자기 발들고 인간 맞있어요 하는 옟날 그림이 보이네요. 한울벗 검색해서 한번 들어가 보세요.

댓글 쓰기

허위사실 유포금지